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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우울 불안 겪는 구민 정신건강 지킨다
  • 편집국 기자
  • 등록 2024-08-14 1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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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우리나라는 우울증 1위(36.8%), 불안증상 4위(29.5%)이며, 우울증 환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관악구, 우울 불안 겪는 구민 정신건강 지킨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사회환경 악화로 인해 정신질환으로 진료받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 비용 급증과 이상동기 범죄 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사회적 안전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악구민을 위해 다양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마련했다.

 

먼저, 구는 일상에서 누구나 정신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의 핵심과제로,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구민에게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자살예방과 정신질환 조기 발견으로 구민의 마음건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 ▲국가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우울증 선별검사 10점 이상)이 확인된 자 등이다.

 

상담서비스는 정신건강전문요원 1·2급, 청소년상담사 1·2급, 전문상담교사 1·2급, 임상심리사 1급 자격 소지자와 민간자격인 임상심리전문가, 상담심리사 1·2급, 전문상담사 1·2급 자격을 소지한 전문가가 제공한다.

 

심리상담을 받고 싶은 구민은 의뢰서 등 구비서류를 갖추어 동주민센터에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복지로)신청은 올해 10월부터 제공될 계획으로, 추후 별도 안내할 방침이다.

 

대상자에게는 전문적인 1: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총 8회 받을 수 있는 이용권(바우처)이 제공되며, 120일 안에 거주지와 상관없이 이용하고 싶은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한 후 바우처로 이용하면 된다.

 

단, 서비스 유형과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은 달라지며, 이는 별도로 납부해야 한다.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연장아동 ▲중위소득 70% 이하는 본인부담금이 없다. 중위소득 70% 초과 시, 1급유형 기준 1회 받을 때 소득에 따라 최소 8000원에서 최대 2만4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또한, 구는 구민들의 정신건강과 안정된 삶을 위해 지역 내 상담기관 2곳과 협약해 2022년부터 `2050 청장년 대상 마음안아주기 사업`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2050 청장년 대상 마음안아주기 사업`은 정신선별검진, 전문 심리검사를 토대로 맞춤형 심리상담 8회기를 제공하는 심리지원 서비스다.

 

관악구보건소 마음상담실에 상주하는 전문심리상담사가 개인상담, 1:1 마음치유 프로그램으로 대상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대인관계 어려움을 겪는 내담자에게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성원 간 상호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만 벌써 심리상담 233명(1,182건), 전문심리검사 149건, 마음치유 프로그램 91회로, 많은 구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용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우울, 불안, 고립감 등을 호소하는 많은 이들이 전문 심리상담을 받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정신건강과 안정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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